파리의 루브르 미술 박물관에 있는 이집트 제1왕조 시대의 비석. 호루스 신(Horus神)을 상징하는 매와 제트 왕(Zet王)의 신호(神號)를 나타내는 뱀이 부조되어 있다. 제트 왕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그의 분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고대 이집트 미술의 종교적 성격과 예술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 소재 단석산 자연 석실 내부에 부조되어 있는 신라 때의 마애 불상군. 우리나라 석굴 사원의 시원적 형식을 보여 주는 점에서 의의가 클 뿐만 아니라 당시 신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국보 정식 명칭은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 불상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