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광섬유 케이블에서 중계기 없이 혹은 최소량의 중계기로 광신호를 전송하는 기술. 신호 품질의 저하를 막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광섬유 케이블 선상의 중간중간에 설치하는 중계기의 단위 거리당 설치 대수를 최소화한 것이다. 광섬유 케이블에 사용하는 재료는 고유 손실을 내포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의 손실은 광신호의 밝기를 증가시켜서 극복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고, 중계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서 지하나 해저 광 케이블의 경우에 유지 보수가 힘들다. 이에 비해, 저손실 초투명체를 이용하여 광파장에 따라 조금씩 다른 속도의 에너지를 전송하는 기술은 프리즘에서 흰 광선이 각종 색의 빛으로 분리되는 것처럼 굴절이 광파장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기술에는 파장분할다중화 방식과 고밀도파장분할 다중 방식 같은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