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천천히 자라며, 점막으로 완전히 덮여 있고, 노란색의 단면을 보이는 종양. 중간 크기의 원형 세포, 호산 세포 또는 방추형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종양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약 90%가 막창자꼬리에 생기며, 그 외에 돌창자, 위, 작은창자, 잘록창자, 곧창자에 생긴다. 막창자꼬리의 종양과 작은 크기의 종양은 거의 전이를 일으키지 않으나, 직경 2cm를 초과하는 종양에서 유래된 전이는 25~75%를 차지한다. 약 1%의 예에서는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이 동반된다.
말초 신경, 척수 신경 뿌리 및 뇌신경에 발생하는 급성 면역 매개 장애. 흔히 팔다리, 몸통, 호흡, 인두 및 얼굴 근육에 빨리 진행되고 반사가 없어지며 비교적 대칭적인 상행 허약이 나타나고, 다양한 감각 및 자율 신경 기능 장애가 동반된다. 전형적으로 2~3주 내에 최저점에 도달하며, 이후 비슷한 기간 동안 정체기에 있다가 점차적으로 회복되며,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회복된다. 이 증후군은 흔히 호흡 또는 소화 계통 감염이 선행된다. ⇒규범 표기는 ‘길랭ㆍ바레 증후군’이다.
여러 직업에서 생길 수 있는, 흡입된 미세 먼지에 의해 허파에 염증이 생겨 섬유화되는 증상. 가슴 통증, 가래가 동반되지 않는 기침, 호흡 곤란, 가슴우리 운동 감소가 특징이며, 때로는 약한 운동 후 청색증과 피로가 동반되기도 한다. 간혹 폐 기능 검사에서 만성 제한 폐 질환과 혼동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