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로와 신대륙의 발견 이후 대륙 간의 교역을 주도한 영국 상인들. 주로 직물상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1407년에 특허장을 받은 이후, 1806년까지 주로 네덜란드 도시들과 교역하였다. 1480년 무렵에는 영국인들이 취급한 전체 교역량의 약 80%를 이들이 차지하였다. 15세기 말부터 1564년까지가 전성기였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독일과 영국이 벌인 해군력 강화 경쟁. 1898년에 독일이 신항로 개척을 위해 함대 건설 계획을 추진하자, 다른 나라보다 두 배 이상의 해군력을 유지하려던 영국과 마찰을 빚게 되었다. 1912년에 영국과 프랑스가 해군 협정을 맺어 독일을 견제할 때까지 두 나라의 경쟁은 계속되었다.
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존속한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 과두 정치 체제를 유지하였다. 14세기에는 십자군 전쟁을 계기로 지중해 무역을 독점하여 번영하였다. 16세기 이후 신항로의 발견으로 무역의 중심지가 대서양으로 옮겨 가면서 쇠퇴하여 1866년에 이탈리아 왕국에 병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