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조선 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綏嬪朴氏)의 무덤. 숙선 옹주와 순조를 낳았으며, 순조 22년(1822)에 죽었다. 철종 6년(1855)에 순조의 무덤을 옮길 때 순강원으로 옮겼다가, 철종 14년(1863)에 풍수지리상의 이유로 지금의 자리에 옮겼다. 무덤 주변에 비각과 정자각을 비롯하여 여러 석물이 있으며, 위패는 칠궁에 모셨다. 사적 제360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조선 세조와 정희 왕후의 능. 무덤방은 돌방을 만드는 대신에 석회 다짐으로 막았고, 무덤 둘레에 병풍석을 세우지 않았다. 난간석의 기둥에는 십이지 신상을 새겨 넣었으며, 무덤 배치는 두 언덕을 하나의 정자각으로 묶는 동원이강(同原異岡)의 형식을 최초로 취하였다. 부근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크낙새가 살고 있다. 사적 제19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