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는 《석보상절》(1447, 6:31)에 ‘막다히’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이 말은 방언형에서 ‘막다기’와 경쟁 관계를 유지하다가 ‘막다히>막다이>막대’의 단계를 거쳐 현대 국어에 ‘막대’로 남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막다기’ 형은 ‘이’ 모음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하여 ‘막다기>막대기’의 변화를 거쳐 현대 국어에 남게 되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우리 사전에서는 ‘막대’와 ‘막대기’를 준말과 본말의 관계로 보지 않고 유의어로 처리하였다. 이 두 단어는 본래 기원은 같은 말이었으나 서로 다른 발달 과정에서 남겨진 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