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번역소학》(1518, 8:31)에 ‘말다’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15~16세기 국어에서 ‘말’는 현대어의 ‘말미’와 같은 뜻 이외에 ‘까닭’, ‘연유’라는 뜻도 가지고 있었는데, ‘말다’의 ‘말’는 후자의 뜻이고 ‘다’는 현대 국어의 ‘삼다[爲]’의 의미를 갖는 말이므로 이 말은 ‘원인이나 근거로 삼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던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번역소학》(1518, 8:31)에 ‘말다’의 형태로 처음 나타난다. 15~16세기 국어에서 ‘말’는 현대어의 ‘말미’와 같은 뜻 이외에 ‘까닭’, ‘연유’라는 뜻도 가지고 있었는데, ‘말다’의 ‘말’는 후자의 뜻이고 ‘다’는 현대 국어의 ‘삼다[爲]’의 의미를 갖는 말이므로 이 말은 ‘원인이나 근거로 삼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던 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