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초성+중성+종성’, 즉 ‘자음+모음+자음’ 각각에 뚜렷한 형태를 준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문자를 만든다는 문자론의 관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15세기 정음학이 도달해 있었던 결정적 높이”라고 평가한다.(→문자론)
종성에 ‘ㄴ’이 오고 다음 음절 초성에 ‘ㄹ’이 올 때 종성의 ‘ㄴ’이 ‘ㄹ’로 바뀌기도 한다.(→초성)
한 구름과 한 비로 여러 물을 적셔 크거나 작은 종성에 맞아 줄어지어 죽어감이 없어 꽃 필 것은 피고 열매 여는 것도 여물게 하여 각각 제 할 일을 하니. 구룸 비로 여러 物을 저져 크며 져근 種性에 마자 즐어디여 머굴우미 업서 곳 프리도 프며 여름 열리도 염글에 야 各各 제 외니.(→머굴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