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왕비 주검의 머리 부분을 받쳐 놓았던 받침대. 나무토막의 가운데를 반원형으로 파내고 표면에 주칠을 한 후 금박으로 거북 등 모양의 무늬를 마련하였다. 반원형 양옆 위에는 한 쌍의 나무새를 고정하기 위한 조그만 구멍과 꼭지가 나 있다. 높이는 33.7cm, 길이는 44cm. 국보 정식 명칭은 ‘무령왕비 베개’이다.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에 있는,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 본디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 기슭에 있던 것을 1924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진흥왕 22년(561)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비문은 해서체로 되어 있다. 국보 정식 명칭은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이다.